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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창업기업 10개 중 7곳은 연매출 5000만원 미만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2:00

연매출 5000만 미만 신생기업 65만개…1인 창업 영향
작년 소멸기업 69.8만개…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집중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창업한 기업 10곳 중 7개는 연간 매출액이 5000만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매출액이 5000만원 미만 신생기업은 65만392개로 2017년(64만4541개)보다 5851개 증가했다. 연매출 5000만원 미만 신생기업이 지난해 전체 신생기업(91만9854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7%다.

연간 5000만원을 못 버는 신생기업이 많은 이유는 1인 창업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생기업 91만9854개 중 종사자가 1명인 곳이 82만1000개에 달했다. 전체 신생기업의 89.2%가 사장님 1명이 혼자 일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다. 종사자가 2명인 신생기업은 9만9000개에 그쳤다. 근로자가 2~4명인 신생기업은 6만7000개였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18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자료=통계청] 2019.12.12 ace@newspim.com

지난해 신생기업은 소폭 늘고 폐업한 기업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신생기업은 91만9854개로 2017년보다 6514개(0.7%) 증가했다.

2017년 소멸기업은 69만8000개로 1년 전보다 7만2000개(11.5%) 늘었다. 2017년 소멸기업은 2017년 활동했으나 2018년 자료가 없는 기업을 말한다.

창업 진입 문턱이 낮은 업종에서 소멸기업 늘었다. 소멸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에서 17만8000개, 숙박·음식점업에서 14만6000개, 부동산업 임대업에서 13만6000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 임대사업이나 숙박·음식점업은 다른 업종과 비교해서 창업이 진입 문턱이 낮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활동 기업 중 2017년 창업한 기업 생존율(1년 생존율)은 6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5년 생존율(2013년 창업)은 29.2%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고성장 기업은 4600개로 1년 전보다 79개(1.7%) 증가했다. 고성장 기업은 상용근로가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 매출액 및 상용근로자 연평균 20% 넘게 증가한 기업을 말한다.

지난해 가젤기업은 1160개로 전년대비 27개(2.3%) 감소했다. 가젤기업은 고성장 기업 중 사업자 등록이 5년 아래인 기업을 말한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18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자료=통계청] 2019.12.12 ace@newspim.com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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