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최근 이뤄진 이란과 억류자 맞교환을 계기로 더 많은 인질 석방이 이뤄지길 기대하지만 이란에 대한 최대한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번) 교환이 다른 억류자 석방을 위한 더 폭넓은 논의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각각 억류해온 이란인 마수드 솔레이마니와 중국계 미국인 왕시웨를 석방, 스위스에서 맞교환했다.
기자회견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 관련, "나는 좋은 징조이길 희망한다"라면서도 "그것을 과장하거나 잘못된 낙관론을 제공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적대적 행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최대 압박 정책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이날 이란의 마한항공의 홍콩과 두바이 지점과 ESAIL 해운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마한항공이 시리아 알 아사드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전투병와 보급품을 보내는 과정에 연루됐다고 지적했다. 재무부도 제재 대상인 이란 혁명수비대와 정예 부대가 예멘 후티 반군에 금지 무기를 보낼 때 ESAIL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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