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해태가 '얄피만두'시장에 본격 뛰어든다고 3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고기와 김치 2종의'속알찬 얇은피 만두'를 출시한다. 만두피 두께는 7% 이상 줄이고 만두 가장 자리는 안으로 말아 넣어 얄피 만두의 핵심 경쟁력인 식감과 시각효과를 강조한 제품이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속알찬얇은피만두. [사진=해태제과] 2019.12.03 hj0308@newspim.com |
이번 제품은 만두피 두께가 0.65mm이며 동그랗게 만들면서 접히는 부분을 안쪽으로 밀어 넣은 방식을 적용했다. 또 타피오카 대신 찰감자 전분을 사용해 만두 피의 투명도를 높였다. 수분 함량이 높아서 쫄깃함도 오래간다.
김치만두는 신선함이 강점인 종가집 김치에다 깍두기를 굵게 썰어 넣어 아삭함을 배가했다. 고기만두도 양념 맛이 깊이 배어 들도록 사람 손으로 일일이 재웠다.
신제품 성패의 가늠자이자 최초의 고객이기도 한 유통 MD와 대리점 반응은 '대박 예감'이다. 수제만두 느낌을 물씬 풍기는 모양과 맛, 차별화된 식감에 호평 일색이다. 주문 물량도 평소의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형마트 입점에 맞춰 24시간 생산을 하고 있지만 하루 생산량이 1000여 박스에 불과해 주문 물량을 감당하기 벅차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통점에는 이달부터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맛을 좌우하는 주요 공정은 반드시 사람 손을 거치도록 해 만든 반(半)수제 만두"라며"주부의 정성이 담긴 맛의 차이를 알아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얄피만두는 9개월 남짓 짧은 기간에 전체 만두 시장의 15%를 차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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