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894팀 참가, 200:1 경쟁률 뚫고 올라온 20개팀 최종 왕중왕전 겨뤄
우수팀에는 상장·상금·정책 지원 연계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스타트업 '디자이노블'과 '뉴아이비'가 '도전 K-스타트업 2019' 대상을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와 합동으로 개최한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9'의 최종 왕중왕전에서 디자이노블과 뉴아이비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창업리그 대상(대통령상·상금 3억원)을 수상한 디자이노블의 창업 아이템은 '인공지능(AI) 패션 디자인 생성서비스'다. 팀원 전체가 포스텍 박사과정 연구원으로 구성된 팀이다.
예비창업리그 대상(국무총리상·상금 1억원)을 수상한 뉴아이비의 창업 아이템은 '폴대가 필요없는 스마트 수액‧주사액 투여장치'다. 군의관 4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의사 대신 기술 창업에 도전했다.
이 밖에 창업리그 우수상은 ▲씰링크 ▲딕션 ▲마린이노베이션 ▲브이픽스메디칼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디앤아이파비스 ▲무브 ▲밸류앤드트러스트 ▲소셜빈 ▲이랑텍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각 부처 장관상과 1억원의 상금, 장려상에는 중기부 장관상과 5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예비창업리그 우수상은 ▲SolEM팀 ▲도트힐팀 ▲해파리메디팀 ▲H&D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0163팀 ▲몽크(MONK)팀 ▲OMNISIA팀 ▲Project Army Chain팀 ▲스타맨(STAR MAN)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각 부처 장관상과 5000만원의 상금, 장려상에는 중기부장관상과 2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특히 씰링크의 이희장 대표는 지난 1997년 창업한 선박부품 사업을 포기했다가, 지난 2013년 재기중소기업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죽도 재기캠프'에 참여해 용기를 얻어 지난 2014년에 재창업한 사연이 있다. 또한 딕션의 전성국 대표는 청각 장애 2급으로 본인이 한글을 배울 때 느꼈던 불편함에 착안해 장애우에 힘이 되고자 아이템을 개발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28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19' 시상식에서 김학도(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19.11.28 204mkh@newspim.com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전 K-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상금의 창업경진대회다. 올해는 14세의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79세의 고령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서 총 3894개 팀이 참가했다.
도전 K-스타트업은 지난 7월 예선을 시작으로 본선(152팀), 결선(60팀)을 거쳐 20개 팀이 200:1에 가까운 경쟁률(194.7:1)을 뚫고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김학도 차관은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와 함께 항상 응원할 것이란 말을 전하고 싶다"고 격려했다.
한편, 왕중왕전 진출팀 등 우수팀에는 상장과 상금 외에 창업 사업화, 기술 보증, 정책 자금 융자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성공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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