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 챔피언십 나흘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유러피언투어가 사상 처음으로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샤인 투어는 28일(한국시간) "남아공 레오파드 크리크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 대회 기간 나흘 동안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유러피언투어가 처음으로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다. [사진=유러피언투어] 2019.11.28 yoonge93@newspim.com |
대회 기간 남아공의 기온이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자 투어 사무국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유럽투어와 선샤인 투어는 2016년 연습 라운드나 프로암 대회 때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락한 바 있다.
하지만 공식 대회서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 것은 이번 던힐 챔피언십이 처음이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전 세계랭킹 1위 어니 엘스(50·남아공)는 "기온이 40도를 넘는 상황에서 투어 사무국이 상식이 통하는 옳은 일을 했다. 이번 조치는 오래도록 전 세계에서 회자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대회 관계자는 "기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반바지를 허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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