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홍콩섬과 카오룽 반도를 잇는 크로스하버 터널이 오는 27일 오전 5시(현지시간)에 개방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6일 통신은 지난주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며 인근 이공대학교를 점거한 뒤 폐쇄됐던 크로스하버 터널이 이같은 시간에 개방될 것이라고 매튜 청 홍콩 정무부총리(정무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청 정무부총리는 크로스하버 터널은 폭력 사태로 인해 소화전과 톨게이트가 파손되는 등 '전쟁터'처럼 됐었다며 정부 직원 등 관련 인력 수백명이 며칠간 현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홍콩 시위대가 크로스하버 터널이 보이는 다리 위에 걸터앉아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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