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대만에서 테슬라 전기자동차 시승 차량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숨지고 한국인 동승자를 포함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23세 운전자 화모씨가 24일(현지시간) 대만 북부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보급형 모델3 차량을 시운전하던 도중 고가도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아 바깥쪽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미국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사고로 운전자 화모씨는 16m 아래 도로로 떨어져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은 동승자와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는 사고 후 정신이 혼미한 상황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량에 동승했던 24세 한국 여성과 22세 테슬라 직원은 부상을 입었다. 한국인 부상자는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운전자의 음주운전 및 약물 복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차량 운행 당시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했는지 여부 또한 경찰 조사 후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측은 사고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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