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첫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인다고 20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 버지가 보도했다.
더 버지는 이같이 전하며 21일 저녁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재 테슬라 디자인 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첫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이버 트럭의 가격은 5만달러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전기 트럭의 가격이 "5만달러 미만"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3만9400달러)과 프리미엄 세단인 '모델 S'(7만9990달러)의 중간 가격에 해당된다.
머스크는 올 초에도 전기 트럭의 "최고 시작가는 4만9000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는 또 당시 충전 후 주행 가능 거리가 644~805km에 이르는 전기 트럭 모델도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공개될 전기 트럭의 모델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밖에 전기 트럭의 디자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머스크는 전기 트럭을 디자인하는 데 공상과학(SF) 영화 '블레이드 러너'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전기 트럭.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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