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준표 "문대통령, 황교안 단식에 코웃음 칠 것...야당 깔봐"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16:07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21:55

"연동형 비례제 통과되면 보수 통합 물건너가"
"박근혜 정권 고위직 인사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에 코웃음을 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올라탄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보수 통합은 물 건너간다"고 단언하며 본인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 때 고위직이었던 인사들을 향해 책임질 것을 촉구하며, 지지 계층을 좁혀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홍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한 '10월 국민항쟁 평가와 향후과제'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 우파가 분열된 원인은 탄핵이다. 그러면 탄핵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정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당한 정부 사람들이 보수의 중심이 되면 국민들이 납득이 가냐. 지금도 여론조사를 해보면 탄핵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70%"라며 "30% 국민을 보고 선거를 할 수 있나. 그 문제의 본질을 봐야 하는데 자꾸 지지 계층을 좁혀 들어간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받은 표가 28%다. 지금 이 상태에서 28% 이상 받을 수 있다고 보는가"라며 "지금쯤이면 40%가 돼야 한다. 그런데 자꾸 지지계층을 좁혀 들어가는 정책을 쓰고 행보를 하는데 어떻게 총선에서 이기리라 생각하나"라고 반문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게 되면 보수통합은 물 건너간다. 통합할 이유가 없다"며 "유승민, 조원진이 대구 출마해서 2등 해도 국회 들어온다. 뭐하려고 통합하겠나"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할 자신 있나. 정치적으로 해결을 했어야할 문제다. 정치적으로 해결도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니다가 이제 와서 해결하는 것은 늦었다"며 "단식이 해결수단이 된다고 보나. 나는 문 대통령이 황 대표가 단식하는 것에 대해 코웃음 친다고 본다. 미동도 안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 전 대표는 "그만큼 야당 전체를 깔보고 있다. 얕잡아보고 있는데 단식을 한다고 그게 해결될 문제냐"라며 "그리고 곧 패스트트랙 수사를 마무리를 할 것이다. 의원들 무더기 기소되면 총선 치를 수 있겠나. 그 법(국회선진화법)은 우리가 만든 법이다. 그런데 그걸 위반했으니 우리가 무슨 할 말이 있나"라고 질타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앉아서 당 쇄신하는 것도 쇄신 당해야 할 사람들이 쇄신한다고 날뛰고 있으니까 무슨 국민적 감동이 있느냐"며 "박정권 때 장차관 등 고위직, 청와대 수석 했던 사람들이 '우리가 잘못해서 박 대통령 감옥 보내고 탄핵 당했다. 우리가 물러나겠다'고 선언하고 시작하는 게 쇄신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이 당을 24년 지킨 사람이다. 들어 온지 1년도 안 된 사람들이 나를 무소속으로 내보내면 이 당이 선거되리라고 보냐"고 비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