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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농수산위 행감, 정책제안.문제점 개선요구 '봇물'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09:19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09:19

[경북도의회=뉴스핌] 남효선 기자 = 6차 산업 인증업체의 대형매장 입점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안테나숍의 운영 결과를 반드시 피드백해 시장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는 장치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북도의회=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5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행정사무감사. 2019.11.20 nulcheon@newspim.com

또 WTO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국내 농업 전반에 대한 피해최소화와 소득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TF팀 구성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18일 마감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이수경)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지역의 농수산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복물처럼 쏟아졌다.

이날 행감에서 김성진 의원(안동시)은 6차산업 인증업체의 대형매장 입점기회를 제공키 위해 추진하는 안테나숍의 운영 관련, 결과를 반드시 피드백해 시장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또 방유봉 의원(울진군)은 WTO 개도국 지위 포기로 주요 농축산물은 물론 우리 농업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지금이라도 피해최소화와 소득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TF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축산농가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

한창화 의원(포항시)은 축산기술연구소내에서 발생한 종돈 폐사의 이유가 사료 때문이 아닌지를 묻고, 관리부실을 지적함과 동시에 우수 종돈 수입을 위한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안희영 의원(예천)은 도내 축산 농가에 대한 악취 민원이 800건에 육박하고 있으나 경북도의 대책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고, 선제적인 정책추진으로 축산인과 인근주민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또 박창석 의원(군위군)은 경북 농정이 청년, 귀농(귀촌)인에 치중돼 있다고 강하게 지적하고, 미래의 농촌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농촌에 대한 관심을 등한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정책수립을 요구했다.

각종 보조금 문제의 일탈도 지적됐다.

신효광 의원(청송군)은 이미 보조금 받은 사람이 계속 보조금을 받는 것은 지양해야한다고 지적하고 도비지원 관련,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때부터 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 육아정책의 일원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남영숙 의원(상주)은 아이돌봄센터와 유사한 사업들이 경북도의 다른 부서와 도교육청에서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민의 혼란을 막기 위해 주관부서를 정하여 일원화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농수산위원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고 2020년도 본예산 심의체제로 전환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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