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한이 미국에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한 가운데, 미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 이행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관계 변환, 영구적 평화 구축, 완전한 비핵화라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를 진전시키는 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빨리 행동해라, 협상을 성사시키자 그리고 곧 만나자"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로 담화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조미 수뇌회담(북미 정상회담)을 시사한 것으로 본다면서도, 시간을 벌기 위한 회담에는 흥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도 19일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대북 적대 정책의 철회 전까지 비핵화 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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