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 개인 달러화 예금 146억4000만 달러...전월비 9.8억 달러↑
2012년 6월 통계 발표 이후 '최대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10월 개인 달러화 예금 잔액이 역대 최고치다. 고액 자산가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를 대거 사들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개인 달러화 예금 잔액은 146억4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9억8000만 달러 늘었다. 2012년 6월 통계를 공표한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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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
개인 달러화 예금을 포함한 전체 개인 보유 외화예금은 167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0억7000만 달러 늘었다.
기업이 보유한 전체 외화예금은 48억3000만 달러 늘어난 61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보다 59억 달러 증가한 785억4000만 달러였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이 674억8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53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1억4000만 달러 증가한 44억4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는 9000만 달러 늘어난 13억6000만 달러였다. 유로화는 2억5000만 달러 증가한 3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은 "환율 하락에 따른 일반기업의 현물환 매도 축소로 달러화 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