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학생 도박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교육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18일과 19일 이틀 간 전남도교육연구정보원, 해남문화원, 담양리조트,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교감 360명을 대상으로 학생도박 예방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중·고 교감 대상 학생 도박 예방 강화 연수 모습 [사진=전남교육청] 2019.11.18 wh7112@newspim.com |
전남도의회 교육위위원회 이혁제 의원은 지난 5월 '전남도교육청 학생 도박예방 및 치유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학생 도박문제 조기 개입, 치유 시스템 구축 등을 골자로 한 '2019 학생 도박 예방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학생 도박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선제적 예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도박은 중독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유 또한 쉽지 않아 예방이 꼭 필요한 상황이나 전남 학생의 경우 교육, 캠페인 등 예방활동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의 학생 도박문제에 대한 실태를 알리고,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학생들의 예방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도박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쉽게 정보를 접하며 습득하는 학생들에게 사회문화적 현상이 미치는 영향은 커지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체계적인 도박예방 교육을 통해 적절한 대처 능력과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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