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그간 개별 행사로 진행돼왔던 전북천리길 운곡습지생태길 걷기, 생태관광 페스티벌, 고인돌 문화제를 패키지로 한데 묶은 '2019고인돌 생태문화제'를 죽림선사마을에서 개최해 3000년 전 선사시대로 떠나 고인돌을 만들어 보는 추억여행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고 18일 밝혔다.
크고 작은 물길과 물길을 따라 이어진 운곡습지 산책로에는 어느덧 붉고 노란 가을 이파리들이 내려앉았다. 길을 가로막고 있는 나뭇가지들은 불편하더라도 자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그대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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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고창운곡습지 생태관광 페스티벌 모습[사진=고창군청] 2019.11.18 lbs0964@newspim.com |
생태길 걷기에는 운곡람사르습지 주변 6개 마을 주민들도 함께했다. 주민들은 자연 속에서 사는 삶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며 생태도시 고창이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이외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무더기 앞에서 진행된 뗀석기(구석기)·간석기(청동기) 제작, 선사시대 목궁으로 활쏘기, 화덕에 고기 구워먹기 등의 체험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민간단체인 (사)고창생태환경보전협의회,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 (재)호남문화재연구원이 함께하면서 원활한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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