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연휴 전 미국 농민들에게 '돈 보따리'를 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위대한 농민들은 추수감사절 전에 '현금'을 또 한번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은 농장들과 농민들에게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당신도 눈치챘겠지만, 중국은 다시 농산물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일본과도 (농산물 수입) 거래를 끝냈다. 즐기세요!"라고 올렸다.
이 돈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농산물 판로가 막힌 농민들을 지원하는 사실상 미국 정부 지원책의 일부다.
미국 농무부는 다음 주부터 미국 농부들에게 2019년 2차 무역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지급액은 지난 5월 발표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농민들의 보상금 160억 달러(약 18조6720억 원)의 두 번째 지급액이다. 중국은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매긴 뒤 콩과 돼지고기 등 미국의 주요 농산물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했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협정을 합의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언제 타결될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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