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번째 F1 정상... 마이클 슈마허 1승 차로 추격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현존 최고의 레이서 루이스 해밀턴이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루이스 해밀턴(34·영국·메르세데스)은 지난 11월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포뮬러1(F1) 미국 그랑프리에서 팀 동료인 발테리 보타스(30·핀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종합포인트에서 앞서 올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F1 통산 6승의 해밀턴이 역대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 중인 슈마허의 기록을 뒤쫓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1.15 yoonge93@newspim.com |
이로써 통산 6번째(2008·2014·2015·2017·2018·2019) F1 정상에 오르게 된 해밀턴은 마누엘 판지오(작고·아르헨티나·5회)를 밀어내고 역대 최다 우승(7회)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마이클 슈마허(은퇴·50·독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F1을 독식 중인 해밀턴은 2020년 팀 메르세데스와의 계약 기간이 종료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해밀턴이 팀 페라리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해밀턴은 15일 BBC와의 인터뷰서 팀 메르세데스와의 재계약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한 팀과 오랜시간 함께했기 때문에 가족과 같은 마음이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어디 있는지, 내 다음 목표는 무엇인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한발짝 물러나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재계약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계약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무척이나 피곤하다. 계약을 막상 하게되면 그 기간 만큼 팀과 함께해야 한다. 하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힘들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다만 "누군가 나를 찾아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마무리하겠다"고 일축했다.
최근 메르세데스 모터스포츠팀 총괄 토토 울프는 팀을 떠나 F1을 돕기로 결정했다. 이에 해밀턴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을 안다. 한 곳에 오랜시간 정착해 있는 것이 마냥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날개를 펴라'라고 조언한다.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일은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2007년 흑인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F1 드라이버로 입문한 해밀턴은 2008년 F1 챔피언십에서 5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연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루이스 해밀턴의 머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1.15 yoonge9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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