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답지 않은 역량 입증 호평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혜윤이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몰입감 넘치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3~14일 방송한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악화되는 심장병으로 수술을 앞둔 단오(김혜윤)가 불안한 마음과 살고 싶은 간절함에 오열했다. 극 말미 병원에 입원해 산소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이후 하루(로운)를 기억 못하게 돼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 화면] 2019.11.15 jyyang@newspim.com |
그간 김혜윤은 작가의 작품 속 인물로 등장해 상상력 부족과 근본없는 설정에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로코에 어울리는 달달함과 코믹한 연기로 다양한 얼굴의 단오를 그려왔다. 특히 시한부 운명임에도 씩씩하게 애써왔지만 결국 두 손을 빌며 작가에게 조금만 더 살게 해달라고 굵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혜윤은 독특한 세계관, 스테이지와 쉐도우로 나눠서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 사극 분량과 하루를 향한 애틋한 마음, 시한부 인생의 절절함까지 표현하고 있다. 다면적인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어려운 작품이지만 신인 연기자 답지 않은 소화력으로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혜윤과 로운이 출연 중인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오는 2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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