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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파로티 전 연합사령관 "방위비, 금전보다 한‧미동맹 가치 고려해야"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6:22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15:31

"韓, 세계 경제 13위이며 美와 긴밀한 동맹‧무역관계 구축 중"
"동맹 가치 고려하면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합의 도출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커티스 스카파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서 비용 문제 외에 한미동맹이 왜 중요한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카파로티 전 사령관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힐튼 밀레니엄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 주최로 열린 '제1회 역대 연합사령관-부사령관 포럼'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SMA) 협정 이슈를 이야기할 때 금전적 부분이 많이 부각되지만 비용 외에 미군이 왜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지, 한‧미동맹이 왜 중요한 지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커티스 스카파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 로이터 뉴스핌 2019.11.13 suyoung0710@newspim.com

박근혜 정부 당시인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재직했던 스카파로티 전 사령관은 이날 한국이 미국이 요구하는 방위비 분담금을 낼 여력이 있으며, 한‧미 동맹의 가치를 고려해 그만큼 분담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스카파로티 전 사령관은 "한국은 경제규모가 세계 13위고, 또 미국과 긴밀한 동맹관계, 아주 좋은 무역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또한 우리(한‧미)의 커뮤니케이션(소통) 선 또한 굉장히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카파로티 전 사령관은 이어 "특히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그것은 결국 글로벌 차원의 타격이 된다"며 "미국은 이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주한미군을 (한국에) 주둔시키고,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즉,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MA 이야기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금전적 부분을 부각시키는데, 비용 외에 어떤 가치들, 왜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지, 왜 한‧미동맹이 중요한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한‧미 양측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합의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단거리‧중거리 미사일은 한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장거리 미사일은 미국에 더 위협이 되는데, 이 가운데 미국이 북한과 협상할 때 어떻게 균형을 이룰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반도에 아주 중요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단거리든 장거리든 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개별로 볼 것이 아니라 전체로, 하나의 문제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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