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에서 피처폰의 인기가 꾸준하다고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가 13일 보도했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 9월 베트남에서 판매된 휴대전화 170만대 가운데 피처폰은 60만대로 37%, 약 40% 비중을 차지했다.
저가 스마트폰 등장으로 피처폰의 인기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판매량이 월 60만~70만대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피처폰의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7월 34%에서 8월 36%로 늘었다.
이 가운데 최근 수개월 핀란드 노키아의 비중이 55~57%로 가장 컸다. 지난 9월 상위 20개 피처폰 가운데 절반 이상은 노키아 제품이다.
2위는 현지 브랜드인 마스텔(Masstel)로, 시장 점유율은 14~15%로 집계됐다. 이텔(Itel), 모벨(Mobell), F모바일(Fmobile), 쿨패드(Coolpad) 등이 10%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베트남 하노이의 휴대전화 가게 직원인 응우옌 두이 씨는 "피처폰 주 고객은 일반 근로자, 학생, 노인, 회사 내부적인 소통을 필요로 하는 기업인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피처폰 고객 상당수가 휴대전화 최초 사용 고객들"이라며 이들은 연락 유지를 위해 전화를 걸고 받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특히 사용하기 쉬운 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피처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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