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직원 직접고용하고 노사상생기금 도입 추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지난 4일 일자리경제국 회의실에서 2019년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조성사업의 2차 중간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중간점검 보고회에는 시 담당부서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등이 참여해 올해 9월말까지의 15개 참여기업 추진실적 보고와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참여기업이 추진하는 8대 핵심과제는 △주52시간 미만의 근로시간 단축 노력 △원·하청 간담회실시·상생기금·이익공유제 도입으로 원·하청관계 개선 △정규직 전환 등 비정규직 보호 △육아휴직 등 일·가정양립 조성 △노사화합의 노사관계개선 △작업장과 편의시설 확충 △직원 능력향상 위한 인적자원관리 선진화 △문화여가 지원 등으로 직원사기 진작에 대한 과제다.
그 결과 9월말 기준 269명의 신규채용이 이뤄졌으며 144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에서 작년과 다른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기업은 하청업체직원을 직접고용했고 B기업은 노동현장의 열악함을 노사관계개선으로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C기업은 하청업체와 함께하는 기업샘플을 만들기 위해 노사상생기금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근로시간단축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도 있었다. D기업의 경우 연말 몰리는 생산 주문 폭주로 인해 단기계약근로자를 채용하고 해고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도 가졌다.
유세종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올해 2년차인 대전형 좋은일터 사업이 본 괘도에 올라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기업CEO의 의지가 높고 특히 노측에서도 회사에 보답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노사 상생의 효과가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