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서 '동물체험' 하고 가세요"…시민들에게 개방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대경대학교가 교내에 '동물체험테마파크'를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개장했다고 4일 밝혔다.
부지 면적은 9만5012㎡(건축면적 1626㎡)에 지상 2층 규모로 세워졌으며 △농장동물(100여 종) △파충류관(500여종) △조류관(200여종)△동물체험관 및 관련 어린이 도서관 등 체험교육관과 이벤트관이 추가로 들어 설 예정이다.
대경대학교 동물체험관 외부 전경 [사진=대경대] |
대학은 2년간의 공사를 통해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안전한 '동물체험테마파크'를 완성시켰다. 이곳은 '동물조련이벤트과' 전공학생들의 동물실습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민들과 어린이들에게도 개방해 동물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돕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11월 말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으로 시운전과 동물들이 안정을 취하도록 한 후 개방된다.
외부에는 포토존과 △원숭이·공작새·양 등의 사육장이 들어서 야외현장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벤트관(소극장)에서는 '체험하는 동화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테마로 동화와 창작공연들을 상시적으로 공연하고 살아있는 교육적 체험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경대학교 학생들이 동물체험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경대] |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조성 된 대경대 동물테마파크는 조성은 2017년 LINC+ 고도화 사업으로 ExP-UP 산학협의체 사업운영을 통한 '꿈꾸는 동물원'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갔고 2년 동안의 공사기간이 소요됐다.
오병모 교수( 동물조련이벤트과 교수)는 "앞으로 신기한 곤충전과 희귀 동물, 파충류전 등을 기획해 대경대 동물체험파크가 지역에서는 유일한 체험과 교육, 놀이문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캠퍼스명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역사회에서 만남의 광장이나 학생들 교육장소로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경대는 대학으로 유일하게 동물조련 이벤트과를 개설해 '킥보드 타는 원숭이', '학과대표 미니돼지', '캠퍼스 마스코트인 아기 곰 세 마리' , '911테러 구조 활동 복제 견' 등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동물조련 이벤트과가 운영하는 미니동물원은 매주 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경대 동물체험관 외부 전경 [사진=대경대] |
이채영 총장은" 앞으로 대경대 캠퍼스 동물체험테마파트를 수도권 못지않은 체험환경으로 개방해 대경대학 특성화 교육현장이 시민들과 함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전공학생들에게는 직업의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실습관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대학 일자리센터는 대내외 관련 부서 및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통해 학생취업과 창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적인 학과들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로특성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찾아주고, 전공과 맞는 일을 선택하는 체계적인 진로탐색과 진로준비를 통해 '자신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일자리를 적시에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