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특성·비전·인재상 등 공유..대학원장 등이 직접 소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카이스트(KAIST)·고려대·성균관대·포스텍(POSTECH)·광주과기원(GIST)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국내 5개 AI 대학원이 오는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 모여 첫 공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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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포스터 [사진=카이스트] |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과기정통부·한국연구재단·브레인코리아21플러스가 후원하고 한국인공지능학회·한국블록체인학회·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주최한다.
과기정통부는 AI 핵심 지식과 융합 역량을 갖춘 선도 연구자 양성을 위해 지난 3월 KAIST와 고려대·성균관대를, 9월에는 포스텍(POSTECH)과 광주과기원(GIST)을 1차 2차에 걸쳐 국내 최초의 AI 대학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
1차로 선정된 3개 대학의 첫 신입생 모집 결과는 80명 정원에 497명이 지원했다. 대학별 경쟁률은 KAIST가 9대1의, 성균관대와 고려대가 각각 8대1과 7대1에 육박한 경쟁률을 보였다.
2차로 선정된 포스텍과 광주과기원 등 2개 대학은 올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하고 내년 3월부터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5개 AI 대학원 공동 설명회와 KAIST 김준모·김광수·문일철, 성균관대 문태섭, 중앙대 권준석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 딥러닝·확률적 그래픽 모델(PGM)·뉴럴네트워크 기반 연속학습(Continual learning)·적대적 생성망(GAN) 등에 관한 다양한 학술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월8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NeurIPS 2019의 Spotlight 부분에 발표될 유창동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논문 등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들도 함께 공개한다.
5개 AI 대학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각의 비전·운영방식·지향하는 인재상을 공유한다. AI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대학원 선택에 도움을 주고 기업에는 사업 방향을 설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KAIST는 경기도 판교에 AI 대학원 산학협력센터를 설치해 판교를 아시아 최고 인공지능 밸리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고려대는 산업체와 현장에서 투입될 고급인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교과 과정을 중점 소개한다.
성균관대는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갖추고 제조업·헬스케어·비즈니스 분야에 집중한 연구 역량을 강조한다. 포스텍은 미디어 AI·데이터 AI·AI 이론을 중심으로 한 핵심 3개 분야 및 9대 융합(AI+X) 연구를 통한 AI 핵심인재 양성 과정을 설명한다.
광주과기원(GIST)은 헬스케어·자동차·에너지 등 지역 3대 분야에 특화된 AI 인재육성 정책을 공유한다.
AI 대학원 설명회는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국인공지능학회 홈페이지(http://aiassociation.kr/)를 통해 추계학술대회 사전 신청 혹은 행사 당일 현장 참여 접수를 받는다. 다만 학술대회 기간 중 AI 대학원 설명회만 참여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메일(kaia@aiassociation.kr)로 접수하면 된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