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꼬리 부분에서 발견한 실종자 2명
[독도·동해=뉴스핌] 이순철·이형섭 기자 = 해경과 해군은 2일 독도 해상에서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운데 유해가 발견된 3명 중 꼬리 부분에서 발견된 남성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
해경은 지난달 31일 소방헬기 독도 앞 해상 추락 사고와 관련 해군 청해진함 심해잠수사가 이날 오후 9시 14분 꼬리 부분에서 실종자 2명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수습한 실종자를 3일 헬기로 해경함정에서 울릉도로 이송하고, 소방청에서 가족과 협의를 통해 원하는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수중수색은 3일 오전 7시 30분 해군 청해진함에서 심해잠수사가 헬기 동체에 대한 정밀탐색을 재개하고, 야간 해상수색은 조명탄 300발을 투하하며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집중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해군] |
해군 청해진함 심해잠수사는 "오늘 실종자 수습을 위해 12시간 이상 수중 수색을 진행했으며, 남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경과 해군은 남은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독도 헬기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추락하며 발생했다. 헬기에는 응급환자와 소방대원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독도 인근 추락 해상에서 발견된 소방헬기 기체 일부. |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