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전, 원전 가동률 하락에도 3분기 흑자전환 '청신호'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17:44

최종수정 : 2019년11월03일 11: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권업계, 3분기 1조 내외 영업흑자 달성 예상
내년 상반기 요금제 개편…특례할인 폐지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이 올 3분기 원전 가동률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1조원 안팎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3분기는 여름철 냉방수요로 인한 전력 판매량 증가와 높은 판매단가가 적용되는 계절별 차등 요금제 등 영향으로 분기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이기 때문이다. 

1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한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3분기 1조3952억원보다 30~40% 낮은 수준이지만 1~3분기 연결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최근 한전의 3분기 예상 실적을 발표한 NH투자증권은 한전 3분기 매출액을 15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1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19% 낮아진 수치다.  

앞서 한전은 올 1분기 62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2986억원 영업손실을 내 상반기에만 928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3분기에서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면 약 1000억원 영업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3분기 한전의 '반짝' 실적은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통계로 봤을때 전력 사용량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1인당 전력소비량은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10%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올 3분기에도 원전 가동률 하락, 유가 상승 등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3분기 원자력발전 이용률이 대규모 계획예방정비 등 이유로 5분기 만에 가장 낮은 65.2%를 기록했고, 국제유가도 올초 바닥을 찍은 뒤 점차 상승추세에 있다. 비교적 발전 단가가 낮은 원자력은 가동율에 따라 전기구입 단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국제유가 상승은 발전사 운영에 상당부분 영향을 줘 전기료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 

한전 관계자는 "유가 상승 등 상황이 좋지는 않았지만 평소 전력소비량으로만 따져봤을땐 3분기 연결기준 흑자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높다"며 "최종 실적은 공시 시한인 11월 14일 정도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4분기는 흐름상 분위기가 괜찮다. 다만, 분기 특성상 전력사용량이 3분기보다는 크게 줄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원전 가동률이 4분기 80%대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3분기와 4분기 초반에 걸쳐 상당수 원전이 계획했던 정비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정비가 마무리되면 다음 정비 차수는 15개월 후인 2020년 4분기에 돌입하기에 2020년 상반기 원전이용률은 85%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추세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안 연구원은 "3분기 관세청의 석탄 수입단가는 전년 대비 20% 낮은 1t 당 73달러까지 낮아졌고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두바이유 또한 60달러 이하의 가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개별 소비세 인하를 감안하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단가도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반적인 발전단가는 원자력이 kWh당 60원 내외로 LNG의 절반 수준이다. 풍력 등 신재생보다는 3분의 1 수준이다. 발전원별 전력구입량은 원자력과 LNG가 각각 20% 내외를 차지하고 신재생 비중은 5% 정도로 높지않다. 아직까지 신재생 비중이 높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LNG 전력구입량 증가가 한전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한편 한전은 한전 실적이 외부요인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도록 요금제 개편을 추진 중이다.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개선, 주택용 계시별요금제 도입 등이 포함된 요금체계 개편방안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료 특례할인을 모두 폐지하는 방안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료 인상 대신 각종 특례할인을 일괄 폐지할 경우 사실상 요금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조1400억원에 달했던 각종 전기료 특례할인을 모두 폐지하고 전기요금의 원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