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으나 추세는 강한 노동 시장 여건에 부합했다.
3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31일 종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5000건 증가한 21만8000건(계절 조정치)라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21만5000건이었다. 직전 주 수치는 21만3000건으로 1000건 상향 조정됐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간 처음으로 실업 보험을 신청한 사람의 수를 의미하며 숫자가 증가하면 고용 시장 여건이 나빠졌음을, 줄어들면 고용 상황이 좋아졌음을 뜻한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더 잘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지난주 500건 감소한 21만4750건으로 집계됐다.
전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0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은 12만5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11만건 보다 크게 증가했다.
오는 1일에는 미 노동부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발표된다. 로이터의 시장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제너럴 모터스(GM)의 장기 파업으로 7만5000건에서 8만건 정도의 일자리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 13만6000건에서 감소한 8만9000건, 실업률은 3.5%에서 0.1%포인트 증가한 3.6%로 전망됐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 [차트=미 노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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