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10월 미국 소비자들의 재정 및 경기에 대한 평가가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지난 8월 크게 후퇴한 이후 두 달 연속 개선됐다.
미국 미시간대는 25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전월 93.2에서 상승한 95.5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96을 밑도는 결과다.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8월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89.8을 기록한 이후 9월 93.2로 반등, 10월 95.5로 점차 레벨을 높여가고 있다. 10월 소비자신뢰지수 95.5는 2019년 평균치 95.6에 근접한 수준이다.
관세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응답이 27%로 지난달 36%에서 하락했으나 가장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응답은 2%에 그치면서 지난달 제너럴 모터스(GM) 파업의 영향을 우려한 5% 보다도 낮았다.
10월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108.5에서 113.2로 상승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 기대지수도 83.4에서 84.2로 올랐다.
미시간대학의 리처드 커틴 소비자 설문조사 책임자는 성명에서 "소비자들은 다른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은 채 임금과 일자리 증가에만 주목하고 있다"며 "여러 불확실성으로 낙관론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예비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며 지난 9월 2.8%에서 낮아졌다.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2%에서 2.3%로 올랐다.
미국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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