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공조, 美 안보에 가장 시급한 사안"
"美, 이제 한·일 간 다리 재건 도울 때"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하는 하원의원 14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일 갈등 중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3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비확산 소위원장인 브래드 셔먼 의원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의 이스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튜 윌리엄스 상사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하기 전 연설하고 있다. 2019.10.30. |
의원들은 서한에서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의 관계 악화는 경제적으로 남가주(캘리포니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한·일 3국 간 지속적인 공조 보장은 남가주와 미국 국가안보에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태국에서 열릴 예정인 미·한·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을 언급하며 "이제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이을 다리를 재건하도록 도울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한, 미·일 동맹은 동북아 안보의 기반"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공동의 안보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역사가 가로막게 두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워장과 마이클 맥카울 외교위 공화당 간사도 지난달 20일 유엔총회 개막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고위급 지도력을 통한 한·일 갈등 중재를 촉구한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