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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대목 잡자"...베이커리·카페·호텔·편의점까지 '케이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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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카페업계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돌입
8만원대 스타벅스-호텔 협업 케이크는 15분 만에 매진
한 판에 40만원 초고가 케이크부터 7~8000원 미니 케이크까지 양극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경쟁이 시작됐다. 베이커리·카페는 물론 호텔과 편의점도 앞다투어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선보이고 사전예약에 나서는 등 연말 대목 장사에 돌입한 것이다. 경기불황이 짙어진 가운데 1만원 안팎의 가성비 제품부터 40만원대 초고가 제품까지 케이크 가격 양극화는 더욱 심화된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이달 20일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해피 홀리데이(Wish you a Happy Holiday)'를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공개하고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털모자 모양의 '위시케이크'는 3만5000원, 흰색 트리 모야의 '위싱트리 케이크'는 3만6000원이다.

뚜레쥬르는 하루 앞선 지난 19일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이벤트를 개시했다. 딸기 콤포트가 샌드된 '홀리데이 위시 캔들' 케이크는 3만4000원, 트리 콘셉트의 '트윙클 망고 트리' 케이크는 3만8000원이다. 사전 예약 시 최대 8000원 할인 등의 혜택도 함께 내세웠다.

스타벅스가 조선호텔과 협업한 '조선 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 [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카페업계도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속속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5일 조선호텔과 협업한 '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8만 9000원)'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전체 수량이 오픈 직후 13분 만에 매진됐다. 그 외 크리스마스 트리 바움쿠헨(3만6000원), 토피넛 라뗴 케이크(3만6000원) 등 홀케이크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이달 15일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1차 라인업을 선보이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날 2차 라인업 4종을 추가 출시하며 케이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의 스트로베리초코생크림은 3만8000원, 윈터스트로베리무스는 3만 9000원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8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17종과 모델 변우석과 함께한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웰컴 투 와츄원 하우스'는 중앙의 별 모양 열쇠를 돌리면 초코볼과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제품으로 할인·예약가 3만원이다.

편의점업계는 가성비를 강조한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캐릭터 '가스파드와 리사'와 디저트전문점 '아우프클렛' IP를 각각 사용한 7000~8000원대 미니 케이크 판매를 개시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을 겨냥해 3만5000원대 홀케이크 예약 판매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호텔업계의 초고가 케이크도 눈길을 끈다. 럭셔리 케이크의 대표주자인 호텔신라가 내놓은 케이크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가격은 40만원에 달한다. 최고급 트러플과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이 활용된 이 케이크 가격은 지난해 30만원이었으나 1년 만에 10만원이 뛰었다.

신라호텔의 40만원대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사진= 신라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3종의 케이크를 공개했다. 최고가 제품은 35만원짜리 '위시 힐'로 50개만 한정 판매한다.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도 종 모양의 초콜릿 속 눈이 소복이 쌓인 트리 모양의 '트윙클 벨(18만원)'을 비롯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5종을 선보였고 롯데 시그니엘은 21만원상당의 최고가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를 내놨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이른바 '스몰 럭셔리' 대표 품목이다. 업계에서는 경기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작은 사치로 큰 행복감을 느끼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를 타고 소비 양극화 현상이 짙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년 대비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초반 수요가 괜찮은 편"이라며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문화가 자리잡았고 사전 예약 시 할인 혜택이 큰 점 등이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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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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