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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조 시장 잡아라…LG전자 '에듀테크'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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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칠판 등 교육용 IT 기기 활용 솔루션 강화
교육 플랫폼 결합해 디지털 교육 확대 박차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전자가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는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가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가운데, 에듀테크 관련한 사업이 미래 먹거리로서 하나의 큰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에듀테크, 국내외 시장서 성장 전망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테크 시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맞춤형 학습 수요 증가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635억달러(약 228조원)에서 연평균 13.4% 성장해 2030년 약 3484억달러(약 48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에듀테크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에듀테크 시장 매출액은 약 7조3250억원이며 연평균 8.5% 성장해 2025년 9조98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LG 전자칠판'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이에 LG전자는 에듀테크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전자칠판 ▲원격 수업 및 그룹 토론에 적합한 이동식 디스플레이 원퀵 ▲강당 등에 적합한 LED 올인원 사이니지 ▲코딩 프로그램으로 제어가 가능한 클로이(CLOi) 가이드봇 ▲태블릿 PC인 울트라 탭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 등 제품을 앞세워 IT 기기 간 결합 및 통합 교육 솔루션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데 공격적인 모습이다.

◆ 'LG 전자칠판' 전면에…교육 플랫폼 탑재 박차

특히 'LG 전자칠판'을 전면에 내세워 에듀테크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제품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간편하게 전환되고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효율성을 높인다. 대화면 터치스크린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또 탑재된 'LG CreateBoard Share'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때 유용하다.

LG 전자칠판에 교육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에듀테크 전문기업 유비온(UBION)과 '글로벌 교육 콘텐츠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LG 전자칠판에 EBS '위대한 수업'의 플랫폼 서비스를 탑재한다. 위대한 수업은 세계 석학의 명강을 모은 EBS 대표 콘텐츠다. 유비온은 EBS 플랫폼 앱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인도 오디샤주 소재 럭세와르(Laksheswar) 공립 고등학교에서 'LG 전자칠판'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또 인도 시장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어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 인도 오디샤(Odisha)주 내 공립 고등학교 2900여 곳에 LG 전자칠판 1만여 대를 공급했다. 오디샤주는 인도 정부가 지정한 3대 IT 투자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세계기술센터(World Skill Center)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B2B 위주의 신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기준 35% 수준인 B2B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로 높인다는 목표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8월 '인베스터 포럼'에서 "LG전자의 B2B 전환 목표는 이미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구조로 변화를 추진하며, LG전자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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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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