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여개 펀드와 ETF로 선택폭 넓혀"
이달부터 퇴직연금 시장 공략 본격화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이달부터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상품 차별화에 적극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증권사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시중 은행 예금보다 높은 고금리 정기예금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450여개의 각종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까지 구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
또한 자동화된 수익률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DC는 가입자가 직접 운용지시를 해야함에도 바쁜 직장인들이 신경쓰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자동화만이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투자증권이 개발한 '최고금리 매칭 시스템'은 정기예금의 만기가 도래했을 때 자동으로 최고금리 상품을 매수해주기 때문에 평생 단 한 번의 운용지시로 최고 금리를 누릴 수 있다는 것. 이 시스템은 오는 12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가입자 컨설팅을 진행한다. '당신의 미래가 달라지는 이야기'를 표방하며 가입자가 알기 쉬운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상담 예약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고, DC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연금저축, IRP 등 모든 연금을 아우르는 종합 상담을 강조했다.
기업 사용자의 니즈도 반영해 업계 최저수준의 수수료 체계(0.2~0.4%)를 도입했고, 업무처리 간소화 서비스를 개발해 담당 부서의 서류 처리 부담을 완화했다.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장 김선철 상무는 "한화투자증권은 DC형 퇴직연금의 후발주자인 만큼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했다"면서 "기업 사용자는 수수료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가입자 측면에서는 우리나라 퇴직연금 업계의 고질적인 수익률 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