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영국 왕실이 28일(현지시간) 해리 왕자가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고 29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해리 왕자의 방일은 오는 11월 2일 요코하마(横浜)에서 열리는 2019년 럭비월드컵 결승전인 잉글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을 관전하기 위해서다.
26일 뉴질랜드와의 준결승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잉글랜드 선수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해리 왕자는 열성적인 럭비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잉글랜드 럭비협회(RFU)의 명예총재를 맡고 있다. 지난 2015년 잉글랜드 대회 때는 우승팀인 뉴질랜드에 직접 우승컵을 수여하기도 했다.
왕자는 잉글랜드가 준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뉴질랜드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하자 공식 인스타그램에 "잘했다! 우리들 모두는 당신들을 엄청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축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방일에 메건 마클 왕자비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도 웨일스와의 준결승전 승리 후 트위터에 "존슨 총리, 토요일에 만납시다. 그러면 당신은 남아공의 주장과 팀, 그리고 내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라며, 자신도 일본에 올 것임을 시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지난 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부어캅 마을을 방문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