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3·4위 수상…4년 연속 성과 낸 전영모 교사에 이목집중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 영중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 제13회 국제 수리과학창의대회에서 국제 2위 금상과 3위 은상, 4위 동상 등을 수상했다.
국제수리과학대회에 참가한 포천시 영중초 학생들 [사진=영중초등학교] |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에는 국내외 유치부에서 고등부와 해외팀까지 총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융합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초중등 4D수리과학융합연구회가 주관, 특허청·국립과천과학관·한국과학창의재단·국가수리과학연구소·기초과학연구원·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등이 후원하는 대회다.
영중초등학교의 수상은 올해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꾸준히 성과를 이뤄온 것으로, 4년 연속 작은 학교에서 창의교육의 세계 제패를 만들어왔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는 수학·과학·예술 등이 융합된 STEAM을 주제로, 학생들이 서로 협력, 기획·설계·표현해내는 과정을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구체화하는 행사다.
올해 대회 미션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재현하라!'를 토대로 대상별 주제인 엔트리 코딩연계 산출물 구현, 지오지브라를 활용한 구조물 표현, 메카트로닉스 부문에 따라 현장에서 주어지는 재료를 활용하여 팀별(2인 1팀) 구조물 제작 및 미션수행을 통해 기량을 겨뤘다.
영중초등학교 백하영 학생은 "영중초등학교로 전학와서 이런 대회도 나갈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고, 상을 타지 못하더라도 준비하는 과정을 즐기라는 전영모(꿈다리샘) 선생님의 말씀대로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다.
융합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본 대회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이를 육성·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 융합창의교육 인재양성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4년 연속 창의교육으로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를 제패한 전영모(꿈다리샘-학생들의 꿈에 다리를 놓아주는 선생님) 교사에게 대회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영모 교사는 "그동안 진행해온 토의·토론교육, 창의교육, 융합교육,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됏다"며 "우리 포천의 학생들이 더 큰 무대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하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다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