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지하철 재투자와 장기미집행공원 용지보상과 같은 주요 시 추진사업에 대해 국비지원을 요청한다.
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사업과 같은 시 역점에 대한 국회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다만 이같은 국비지원 요청사업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 소관 사업이라 국비지원에 대한 법적근거가 없어 실제 국비지원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실국장급 임원들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여당 핵심 당직자와 현역 국회의원 등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올들어 두번째 열리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서울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안전, 복지, 환경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주요정책과 현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다.
이날 서울시는 건설·교통분야에서 국비지원을 요청할 사업은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보전 △지하철 노후전동차 교체 및 노후시설 재투자 △장기미집행 공원용지 보상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전기차 보급 △저상버스 도입 등이다. 이밖에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노후하수관로 정비 △운행경유차 저공해사업과 같은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도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법률 개정과 같은 국회 차원의 지원도 부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 역사·문화 정체성을 회복하고 민주주의 상징성을 담아 추진하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해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적임대주택 공급과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대해서도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국회와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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