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센도(Sendo)가 올해 3분기 경쟁 업체들을 물리치고 약진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21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둔 시장조사업체 아이프라이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센도는 월간 트래픽 수 기준으로 전자상거래 사이트 상위 10곳 중 2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업체인 티키(Tiki)를 비롯해 모두 싱가포르 플랫폼인 쇼피(Shopee)와 라자다 등 경쟁업체들의 트래픽 수가 감소한 가운데 약진한 결과다.
센도의 3분기 월별 트래픽 수는 3090만명으로 2분기보다 10.1% 늘었다. 쇼피는 3450만명으로 1위를 유지했으나 2분기보다는 10.6% 줄었다.
2위였던 티키는 센도와 더지오이디동(Thegioididong)에 의해 4위로 밀렸다. 더지오이디동은 베트남 휴대폰 소매업체 모바일월드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다. 더지오이디동은 3위로 전진, 자리를 꿰차던 라자다를 5위로 밀어냈다.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5년까지 성장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 정보기술(IT)업체 구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미국 컨설팅업체 베인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올해 50억달러에서 2025년 23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라자다 웹사이트 화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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