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에서 애플의 구형 스마트폰 모델 판매가 급증했다. 신형 아이폰 11과 11프로가 발표된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이후 한달 새 구형 모델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20일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 영문판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사이트 초톳(Chotot.vn)에 올라온 아이폰 XS맥스 판매글은 아이폰 11 발표일 이전보다 21% 증가했다.
지난 9월 20일 중국 베이징의 한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 11을 체험해보는 한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이폰 XS맥스를 비롯한 아이폰 XR, XS 판매글은 3주 전과 비교했을 때 14% 늘었다.
VN익스프레스는 아이폰 11 출시를 앞두면서 구형 아이폰 모델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이런 기대와 다르게 구형 아이폰 기기값은 아직까지 큰 변동이 없다. 약 10만~30만 동(5100~1만5200원) 정도 차이날 뿐이라는 것이다.
초톳에서 판매 중인 아이폰 XR 가격은 930만~1500만 동(47만2400원~76만2000원)이다. 아이폰 XS는 1200만~2000만 동(61만~102만원), XS맥스는 1450만~2050만 동(73만7000원~104만1000원) 선에서 팔리고 있다.
초톳은 중고 거래 서비스도 제공한다. VN익스프레스는 해당 가격이 중고 거래를 포함한 가격선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아이폰 11 베트남 공식 출시일은 오는 11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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