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반도 평화 이룰 당당한 외교안보정책 발표"
"경찰, 美 대사관 습격에도 70분간 눈치만 살펴"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는 24일 한반도 평화를 이뤄나갈 외교안보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또한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513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총선용 선심 예산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막겠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7 leehs@newspim.com |
황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토요일 많은 국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다시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의 국정 대전환을 촉구했다"며 "국민 명령은 첫째, 좌파 이념 경제정책을 즉각 철회하라. 둘째, 굴종적 대북정책과 고립무원 외교정책을 중지하라. 셋째, 조국 대란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특히 "한국당은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수요일 정의와 공정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저스티스 리그 청진기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목요일에는 진정한 한반도 평화 이뤄나갈 당당한 외교 안보 정책을 국민 앞에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의 3대 투쟁 원내, 장외, 정책 투쟁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고 국민 삶을 지키는 유일한 방향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연평도까지 들먹이는 북한 갑질에는 한마디 말도 못하면서 주한외교단 앞에서까지 공동 올림픽을 타령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또한 "극렬 종북 세력이 미 대사관을 습격했는데도 문재인 정권 경찰은 70분간 눈치만 살피며 이를 방치했다"며 "여당은 친문 보위부인 공수처를 검찰 개혁으로 위장하고, 독재연장용 선거법 개정까지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민생 예산이다. 문재인 정권은 513조원이 넘는 초수퍼예산안을 내놨다. 국정파탄으로 국민의 총선 심판이 눈앞에 다가오니까 현금 살포로 표를 사려는 악성 슈퍼 선심 예산"이라며 "북한 퍼주기용 가짜 평화 예산도 대폭 늘려놨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은 가짜 일자리 예산 등 총선용 선심 예산을 낱낱히 찾아낼 것이다. 그래서 국민에 고발하고 반드시 삭감하겠다"며 "총선만 바라보는 초수퍼 선심 예산을 지금이라도 즉각 거둬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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