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못 하고 돼지열병 못 막는 굴종정책 바꿀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다 음주 문재인 정부에 대항할 새로운 외교안보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정책인 ‘민부론’에 이어 외교안보 이슈를 선점해 포스트 조국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4 leehs@newspim.com |
황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축구 중계도 못하고 돼지 열병도 못막는 문 대통령의 굴종적 대북 정책을 바로 잡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한미 동맹과 한일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이뤄낼 외교안보 정책 전환 방안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런데 정작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켜야 할 대통령과 이 정권은 무엇을 하나”며 “주사파 맞춤형 굴종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북한 맞춤형 외교로 글로벌 왕따를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긋지긋한 이념 정책을 당장 중단하라”며 “최우선 개혁 대상은 청와대다. 어제 부마 민주 항쟁 기념식서 문 대통령은 ‘어떤 권력도 국민 위해 군림할 수 없다’고 했다. 현장에서 들으면서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에 심정이 복잡했다. 지금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 과연 누구냐”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집단은 범죄자를 장관으로 밀어붙인 청와대와 여당이다.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여당 대표 등 조국 대란 책임자들부터 사과하고 물러나야 마땅하다”며 “문 대통령은 즉각 국민에 석고대죄하고 책임자 문책과 인적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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