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올 여름 전남 진도군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 이상으로 늘어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16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대명리조트 개장 이후 전라남도에서 진도군이 ‘여름철 휴가지’로 이름을 떨쳤다.
진도 쏠비치호텔 야경 [사진=전경훈 기자] |
17일 군에 따르면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장 이후인 올해 7월 19일~9월 말 기준 진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은 41만5720명으로 지난해 동기 24만8937명 보다 67% 증가했다.
군은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장과 함께 SNS에서 핫 플레이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보배섬 진도군의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체험거리 등이 인기라고 보고 있다.
특히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의 개장 등의 영향으로 진도군을 찾은 관광객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여름 성수기 이전부터 진도군은 관광지 편의시설과 도로 등을 정비하고 진도군만의 독특한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광 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했다.
여기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와 신문, 잡지, TV 여행 프로그램 등에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수도권 관광객들을 진도군으로 불러들이는 성과를 냈다.
수려한 풍광과 깨끗한 해수욕장 수질, 다채로운 민속 공연, 친절한 운영, 저렴한 입장료는 방문객들에게 ‘가성비 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매주 수요일 저녁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리는 진수성찬 공연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개최되는 ‘진도아리랑 오거리 버스킹’이 지역 관광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진도타워가 2만4849명에서 6만8047명으로 173% 증가했으며, 진도개테마파크가 2만3298명, 운림산방 4만9818명 등 총 10개 관광지 분석 결과 41만5720명이 방문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계절, 연중 관광객이 즐겨 찾도록 시즌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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