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P/E 11.4배…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될것"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아모텍 목표가를 종전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10.3% 상향했다. 3분기 실적의 개선 강도가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텍의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52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3.3%, 12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
고 연구원은 아모텍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 "주요 고객사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긍정적이고, 중저가 모델향 안테나 모듈 신규 수주가 있었으며,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했던 감전소자 물동이 전분기대비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를 10.3% 상향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MLCC 양산 개시가 임박함에 따라 전사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향후 개선 속도에 따라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또 "MLCC를 통해 세라믹침 사업 가동률이 회복된다면 전사 수익성의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기존 투자포인트인 전장 부품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배율(P/E)는 11.4배까지 떨어지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 밴드상 하단에 위치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