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전세사기 막겠다지만"...LH 전세임대 기준 강화에 '공급 절벽'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부터 법인 임대주택 전면 배제
보증가입 10건 초과 개인 임대인 제한
전세시장 불안 속 실수요자 부담 가중 지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내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임대 지원 기준이 대폭 변경되면서 임대시장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제도 개편은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조치지만, 이미 전세난이 심화된 상황에서 오히려 공급 위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5년 11월 주택유형별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AI 제작]

◆ 보증사고 급증에 기준 손질…임대인 '계약 규모'까지 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2026년 1월 1일부터 전세임대 신규 계약에 적용되는 주택 실사 기준을 강화한다. 새 기준에 따르면 법인이 소유한 주택은 전세임대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개인 임대인의 경우에도 서울보증보험(SGI) 전세보증 가입 건수가 10건을 초과하면 전세임대 사업 참여가 불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전세임대 과정에서 발생한 보증사고 급증에 따른 대응이다. LH 관계자는 "전세보증보험에 가입돼 있음에도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단순 보증 가입 여부만으로는 위험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임대인의 계약 규모 자체를 관리 대상으로 삼는 방식으로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물건 임대인 관리 강화 방침에 시장은 불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한 건물에 10가구 이상이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주택 한 채를 보유한 임대인도 보증 가입 건수 기준을 넘겨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세사기 사건에서 법인을 활용한 명의 분산 사례가 다수 확인됨에 따라 법인 임대사업자 전면 배제 조치도 도입됐지만, 서울과 수도권에서 법인 임대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전세임대 공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임대인들은 "사기와 무관한 정상 임대인까지 규제 대상이 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 전세수급지수 4년 만에 최고…규제 균형론도 고개

문제는 시행 시점이다. 이미 전세시장에는 뚜렷한 공급 부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전월세 통합지수는 전월 대비 0.52% 상승하며, 2015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월세 지수는 0.64% 올라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급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58.45로 2021년 10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점 100을 넘으면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현장에서 체감되는 전세 매물 부족은 더욱 심각하다. 서울 송파구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요즘 전세 매물이 나오면 하루 이틀 안에 바로 계약된다"며 "LH 전세임대가 가능한 매물은 아예 찾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전세 수요자 A씨도 "아이 학교 때문에 동네를 벗어나기 어렵지만, 조건에 맞는 전세가 거의 없어 월세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LH 전세임대 기준 강화가 본격 시행되면 내년 이후 전세 물량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전세임대는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제도 변화가 실수요자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는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도의 사인 간 신뢰를 바탕으로 거액의 자금이 오가는 구조라 임차인은 언제든 보증금 미반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전세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확대해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제 강도의 균형 필요성도 강조된다. 윤성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규모 전세사기로 주택임대차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가 훼손돼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전세 제도가 정상 작동하기는 어렵다"며 "촘촘한 제도 설계와 이해관계자 간 조율,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일정 부분의 부담을 나누는 과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7%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2월4주차 [그래프=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인 2월 2주차 63%보다 4%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25%로 직전 조사 30%보다 5%p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K-관광, 세계를 품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26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고, 태도유보는 27%였다.  정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 42%였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2%였다. NBS 정당지지도 2월4주차 [그래프=NBS]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4%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에는 잘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62%, 잘못한 조치라는 반대 의견이 27%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에는 '혐의에 비해 가볍다'는 의견이 42%, '적절하다'는 의견이 26%,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3~2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26 11: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