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등 3개 기관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 개최
민관전문가 '인수공통병원체 안전관리' 등 논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인체 감염병, 가축 전염병, 수산생물질병 병원체 취급 연구자 등 민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생물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2019 한국 생물안전 학술회의'를 17일부터 18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대명리조트경주에서 공동 주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8.09.09 |
올해로 3개 기관이 세 번째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생물안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병원체와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취급하는 연구기관의 생물 안전 전문가와 관련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콘퍼런스에서는 '국가관리제도 안내'와 '생물안전 적용'에 대해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며, 특히 '인수공통병원체 안전관리'라는 주제로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가축전염병과 수산생물질병 병원체의 사례와 위해관리방법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또한 '생물학적 위해관리', '생물안전 시설 안전관리'와 '생물안전 관점에서 보는 동물실험 시설과 운영' 3개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콘퍼런스에 앞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생물안전 관점에서 보는 동물실험 시설과 운영' 주제에서는 안전한 동물실험을 위한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의 설계와 운영관리기술, 동물실험 관련 법제도 소개와 동물실험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사고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강연호 질병관리본부 생물안전평가과장은 "최근 감염병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감염동물실험이 증가하고, AI 등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 안전관리를 위한 관계 부처 간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자율적인 생물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