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중국은 11일(현지시간) 양국의 무역 전쟁의 휴전을 끌어낼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고위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무역 전쟁의 휴전을 이끌어낼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말에 이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의안은 중국이 일부 농업 부문을 양보하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미 무역대표부(USTR)에 도착,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등과 이틀째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가졌다.
미중 고위급 대표단은 오전 협상을 마무리한 뒤 백악관으로 이동,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어느 때보다 더 따뜻한 느낌, 예전처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이날 만날 것일고 밝힌 뒤 “모두가 뭔가 중요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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