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박상연 기자 =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충북 괴산군에 국립호국원이 개원했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마지막을 품격 있게 예우하기 위해 설립한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을 11일 괴산 문광면 호국리159 국립괴산호국원(현충광장)에서 개최했다.
국가보훈처는 11일 괴산에서 이낙연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중부권 최초 국립 호국원 개원식을 가졌다.[사진=충북도] |
이날 개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학생 및 군 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소개영상,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공로자 포상, 기념사 및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에서는 참전유공자 자녀의 편지 낭독과 바리톤 정경씨, 국악인 민은경씨, KBS청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영웅에게 전하는 노래인 ‘충혼가’를 합창했다.
또 ‘국가를 위한 희생,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표어 아래 호국원의 개원을 기념하고 묘역에 모셔질 국가유공자를 추모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괴산호국원은 문광면 호국로 159번지 89만7639㎡ 부지에 안장시설(봉안담 및 자연장) 2만여 기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향후 연차적으로 총 10만여 기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보훈처는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안장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중부권에 거주하는 보훈가족에게 접근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