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베트남 3분기 콘도 및 리조트 거래량이 두 자리수까지 떨어졌다고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베트남 부동산 컨설팅업체 DKRA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86채의 신규 빌라가 공급됐는데 이는 직전 분기 대비 95% 감소한 수치이다. 이 중 58채가 거래돼 수요 역시 지난 분기보다 96% 적은 물량이 팔렸다. 리조트 부문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은 남동부 해안의 빈투언 성과 남부 바리어붕따우 성이다.
콘도텔 부문은 5개의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2605채 아파트가 공급됐다. 직전 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이 가운데 1380채 판매됐고 2분기에 비해 30% 감소했다. 닌투언성, 카인호아성, 쾅남당낭주 다낭 지역에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
DKRA는 이번 분기 리조트 부동산의 수요와 거래가 급격히 감소한 이유가 전통 관습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통 8월은 음력 7월과 겹치는 달로 '유령의 달'이라고 불린다. 이 시기에 베트남 사람들은 불운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물건을 거래하지 않으려 한다.
리조트의 거래량은 올해 4분기에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운하우스와 오션뷰 리조트 단지의 예약이 증가하는 등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해안 지역 별장에 대한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꽝닌성 호이안 [사진=베트남관광청 제공] |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