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가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자동차 등록세를 두 배로 인상한다.
7일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이날 9인승 미만 자동차 등록세를 기존 1100만 동(약 57만원)에서 2000만 동(103만원)으로 인상한다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베트남의 시내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인승 이상 자동차의 등록세는 15만 동(7800원)에서 50만 동(2만6000원)으로 올린다. 컨테이너 트럭의 등록세는 20만 동(1만원)이다.
오토바이 등록세는 가격대에 따라 다르다. 1500만 동(77만3000원) 미만 오토바이의 등록세는 100만 동(5만1500원), 1500만~4000만 동(77만3000원~206만원) 오토바이의 등록세는 200만~400만 동(10만3000원~20만6000원)선이다.
보 반 호안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상된 자동차 등록세가 수도 하노이 수준이라고 밝혔다. 호찌민시 경제 수준에 맞춘 조치라는 설명이다.
호찌민시 교통부에 따르면 시에는 82만5000대가 넘는 자동차가 있다. 오토바이는 810만대가 넘는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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