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동 블루펀드 허위 변경 보고 혐의 관련 정경심 남편으로 한차례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물인 조카 조범동(36)씨의 공소장에는 조 장관이 한차례 적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검찰이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조 씨 공소장에 따르면 조 장관은 조범동 씨의 범죄사실 중 사모펀드(블루코어밸류업 1호) 허위 변경 보고에 의한 자본시장법 위반 부분에 한차례 등장한다.
블루코어밸류업 1호는 이른바 블루펀드다. 조 장관 부인과 두 자녀는 이 펀드에 10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자택에서 출근을 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2019.10.04 kilroy023@newspim.com |
공소장에는 피고인 조범동이 2017년 5월 경 정경심으로부터 남편인 조국의 민정수석 임명에 따른 주식처분 대금을 펀드에 출자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아 그 제안에 따라 정경심과 그 남동생 등 가족 6명 명의로 14억 상당의 자금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명시됐다.
검찰은 다만 정경심 등이 출자하는 자금으로 새로운 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아니라 코링크PE가 기존에 설립했으나 실제 투자가 이뤄지지 아니하고 있던 금융위원회 신고 금액 1000억1100만원의 블루펀드의 사원 지위를 인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조 장관은 5촌조카의 블루펀드에 대한 허위 변경보고에 의한 자본시장법위반 범죄사실을 적시하는 과정에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남편으로 단 한 차례만 등장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조범동 씨의 체포 영장에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는 얘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공소장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