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한화토탈(주) 한재혁 선임연구원과 (주)피엔티의 김준섭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한 수석연구원은 초고압 관형 반응기 중합공정을 이용, 고함량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제품 생산 기술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고부가 소재 상업화를 달성, 우리나라 석유화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관형 반응기는 가늘고 길면서 곧은 관으로, V자형 굽은 관의 한쪽 끝에서 반응 원료를 연속 공급하고 다른 끝에서 반응 생성물을 유출시키는 형식의 반응기다.
한화토탈(주) 한재혁(사진왼쪽) 선임연구원과 (주)피엔티의 김준섭 대표이사 [사진=산기협] |
중소기업 수상자인 김 대표는 롤투롤 장비의 국산화와 이차전지 전극공정장비 양산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롤투롤 생산장비 제조의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롤투롤 장비는 필름, 동박 등 얇은 소재를 회전롤에 감으면서 소정의 물질을 도포해 새로운 기능을 부가하는 장비로 주로 광학필름, 2차전지 소재 가공에 사용된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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