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경찰관 음주운전 매해 증가...음주 사고에 도주까지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1:37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1:37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하는 경찰관이 도리어 음주운전을 하다 징계를 받는 경우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단속에 걸리자 측정을 거부하며 도주한 경찰관도 있었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해마다 경찰관 음주운전 징계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찰청]

전체 경찰관 음주운전 총 349건 중 연도별로 △2015년 65건 △2016년 69건 △2017년 86건 △2018년 88건 △2019년 8월 41건 등이었다.

단순음주는 207건이고, 음주사고는 117건으로 나타났다. 음주사고 후 도주한 사례도 25건에 달했다.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한 경찰관도 총 21명으로 전체의 6%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에 따르면 음주운전 측정 거부 시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하는 교통과 소속 경찰관 17명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일부는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자 측정을 거부하며 도주했다.

18개 지방경찰청 중 서울청은 음주운전으로 징계 받은 경찰관이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남부(53명), 경기북부(25명), 경북(24명), 경남(21명) 등 순이었다.

윤창호법 시행 후 강화된 기준에 따라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취소수준(0.08%이상)이었던 경찰관은 총 235명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만취상태는 0.1% 이상은 총 171명에 달했다.

김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경찰관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라며 “누가 누구를 단속하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관 음주운전 징계수위는 상당히 높은데도 경찰관 음주운전이 매년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