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열차 운행 중단...오후 3시쯤 사고 복구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영동선을 달리던 관광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5분쯤 청도에서 정동진으로 향하던 관광열차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토사유입으로 기관차와 객차 1량이 궤도 이탈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2일 저녁 대전사옥 영상회의실에서 제 18호 태풍 '미탁' 상륙을 앞두고 전국소속장 영상회의를 열었다. [사진=코레일] |
사고 지점은 경북 봉화로 영주역 기준 강릉쪽 18km 지점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 19명은 모두 버스로 연계수송해 인근 봉화역으로 이동을 마쳤다.
다만 이번 폭우로 선로 15m에 토사가 유입돼 전철주 2본, 전차선 고정 전기설비 3조가 파손되는 등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영주~강릉 구간을 운행하는 영동선과 V-Train 열차는 왕복 3회 가량 운행을 멈출 예정이다. 사고 복구시간은 이날 오후 3시쯤으로 예상된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