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483야드 ‘세계장타왕’ 모리스 알렌(38·볼빅)이 장타 비결을 공개했다.
2017년 월드롱 드라이브(WLD) 투어에서 세계기록(483야드)을 세웠고, 이듬해 열린 2018 볼빅 월드롱 드라이브(WLD) 챔피언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마리스 알렌은 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XGOLF골프연습장 장한평점에 방문해 장타비결과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인터뷰를 하는 모리스 알렌. [사진= XGOLF] |
알렌의 스윙 모습. [사진= XGOLF] |
장타 시범 전, 몸을 푼 마리스 알렌은 퍼터로 200야드를 날려 현장에 모여있는 골퍼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몇 차례 장타 시범을 보이던 마리스 알렌은 자신을 보러 온 골퍼 중 5명을 직접 선정해 장타비결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기도 했다. 이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유연성을 기르고 웨이트트레이닝과 더불어 스쿼트 등 하체 단련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알렌은 꾸준한 연습이 장타 비결이라고 밝혔다. 골프를 막 시작하려는 이들에 대한 조언에 대해 “연습이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유연성을 기르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힘을 기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스쿼트와 스피드스케이팅 연습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마리스 알렌은 분홍색을 좋아하는 괴력의 장타자라는 의미에서 ‘핑크몬스터’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에 대해 “그런 별명을 갖게 돼 좋다. 그 별명 덕분에 많이 알아봐 주셔서 한국말도 배웠다. 이번 방문 일정으로 한국에 다시 올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앞으로의 일정을 전했다. 핑크색깔의 옷을 즐겨입는 알렌은 “이모 2분이 유방암으로 돌아가셨다. 두 분을 기념하고 동기부여를 얻기 위해 분홍색 용품이나 옷을 애용한다”고 설명했다.
알렌은 한국에 머무는 일정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 출전하는 등 바쁘게 지냈다. 알렌은 “당연히 최종 목표는 투어 프로다. 내 목표는 2년 내에 한국프로골프(KPGA)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세미 프로대회에 출전해보기는 했으나 높은 프로 레벨 대회는 이번(대구경북오픈)이 처음이다”며 최하위 이유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XGOLF골프연습장 장한평점은 국내 최대 골프부킹서비스 XGOLF에서 운영하는 서울 시내 최장 비거리(250야드)를 갖춘 인도어 연습장이다.
알렌과 함께한 팬들. [사진= XGOLF] |
fineview@newspim.com